시에나 대성당(Duomo di Siena)-시에나 이태리
피렌체의 남쪽 약 50km 지점, 옴브로네강(江)의 지류 사이에 끼어 있는 해발고도 320m의 구릉에 위치한다. 포도주 산지로서 이름높은 키안티 산지에 위치하여 포도주 ·대리석 ·농기구 등을 생산한다. 시(市)는 에트루리아인(人)이 건설하여, 로마인의 식민시(植民市)가 되었으나, 현재 고대의 유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벽돌과 석재로 축조된 중세의 시가지가 그대로 남아 있다. 중세에서 근세에 걸쳐 피렌체 ·아레초 등의 도시와 교황세력, 에스파냐 세력이 시에나의 지배를 둘러싸고 서로 다툼으로써 침략당하기도 했다. 1559년 이후에는 토스카나 공국(公國)에 병합되어 이탈리아 통일에 이르렀다.
시에나의 르네상스는 14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특히 회화에서는 14세기 전반에 시에나파(派)가 성립되었다. 카시아 가도(街道)에 위치하고 있으나 간선철도에서 떨어져 있으므로 근대도시로서의 발전은 별로 없고, 옛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이탈리아 고딕양식의 대표로 알려진 시에나 대성당, 코르사델팔리오(중세풍의 경마)가 해마다 열리는 캄포 광장, 만자탑(塔)이 있는 시청사 등이 있다. 그 밖에 13세기에 창건한 대학, 음악 아카데미 등이 있으며, 이들 건축물과 풍부한 르네상스 미술 작품에 의해서 중부 이탈리아의 중요한 관광도시이다. <두산백과>
시에나 대성당(Duomo di Siena)
고딕 양식을 이탈리아적인 모습으로 가장 잘 정리한 건물로 알려졌다. 1229년에 착공, 1259년에는 회당부(會堂部), 1317년에는 원개(圓蓋)를 떠받치는 6각형의 기부(基部)와 내진부(內陣部)의 건설이 끝났으나, 전면적인 확장계획이 실시되어 1340년경부터 새로운 구상으로 제2기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8년 후에 페스트가 도시를 휩쓰는 바람에 대규모의 개조는 중단되고 결국 당초의 계획이 바뀌어 1380년에 겨우 완성되었다. 교차궁륭(交差穹窿)으로 덮인 회당부를 비롯하여 성당(聖堂)의 본체(本體)는 로마네스크 양식에 가깝고 구성에 있어서도 불규칙적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건물을 유명하게 한 것은 좌우 대칭으로 배치된 3쌍의 3각 박공(牔栱)으로 된 고딕풍의 화려한 서쪽 정면이다.
니콜라 피사노가 설계하였으며 그가 죽은 뒤 실제로 공사를 지휘한 것은 아들 조반니였다. 박공 양옆의 소첨탑(小尖塔) 중앙의 장미창, 입구의 구성과 조각 등 고딕 양식의 격식은 일단 갖추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고딕 본래의 수직성보다도 계산된 명쾌한 균형이 주는 안정감이 강한 편이어서 색대리석을 사용한 색채설계와 함께 오히려 이탈리아 특유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채색(彩色) 수법은 측면 ·내부 ·종탑(14세기 말)에서도 볼 수 있으며, 검은 색과 흰색의 아름다운 줄무늬는 전체적으로 훌륭한 시각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성당바닥은 색이 있는 대리석판으로 바닥을 장식해 놓은 것이 특색이 있었다.
돔의 천정
스테인드 글라스
2014.2.14 맑음 (이태리 시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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