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틸란드시아(Tillandsia usneoides L.)-파인애플과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파인애플과의 여러해살이풀.
수염틸란드시아라고도 하며, 나무에 착생하여 생활한다. 길이 약 5m이다. 뿌리는 퇴화하였고 가는 줄기가 드문드문 갈래로 갈라져 늘어진다. 잎은 줄 모양이고 길이 3∼5cm이다. 겉면은 칙칙한 은백색의 비늘털로 덮이는데, 이 털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구실을 한다.
꽃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며 바소꼴의 포에 싸여 1개의 꽃이 된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고 꽃잎은 작으며 끝이 보랏빛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길이 약 1.5cm이고 줄 모양이며 단면이 3각형이다. 종자에는 관모가 있어 바람이 불면 흩어진다. 뿌리는 붙어 있는 역할만 할 뿐, 완전한 기생 식물이다. 말린 식물체는 탄력성이 있어 포장물의 충전물로 이용한다. 북아메리카의 남동부에서 페루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 <두산백과>
2018.3.6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