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귀룽나무(Padus var. seoulensis)-장미과
장미과의 낙엽활엽교목.
높이는 15m이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어린 가지를 꺾으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4~12cm이다.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동이 둥글다. 잎 뒷면은 잿빛을 띤 푸른색이며 잎맥에는 털이 나 있다. 잎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꽃은 흰색이며, 5월경에 새로 난 잔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총상꽃차례의 길이는 10~15cm이고 꽃대 밑쪽에 2~3장의 작은 잎이 달린다. 꽃지름은 1~1.5cm,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각각 5장이다. 작은 꽃자루의 길이는 5~20mm이다.
열매는 핵과로 하나의 꽃대에 4~5개의 둥근 열매가 열리며, 6~7월경 검게 익는다. 번식은 실생으로 하며 봄·가을에 씨를 뿌린다. 산지의 계곡이나 강가 같은 적당히 습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꽃이 필 때는 나무 전체가 꽃으로 뒤덮여 조경용으로 적당하다.
어린 순은 살짝 데쳐 나물로 먹거나, 밀가루를 입혀 튀김을 하여 먹는다. 말린 잔가지는 진통·지사·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 풍으로 인한 통증이나 관절염·설사 등에 약재로 쓰인다. 한국 전역에 분포한다. <두산백과>
2019.4.20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