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기생

 

오늘 한강변을 따라 성수대교 부근까지 올라가다 보니 덩굴들이 빨리자라 다른 식물을 칭칭 감고있는 것이 눈에 띠인다. 많은 덩굴가운데 실새삼과 자주개자리에 관심이 갔다. 자주개자리가 강아지풀을 의지삼아 감고 올라 고개를 처들고 있다. 이것은 그래도 의지만 하지만 실새삼은 닥치는 대로 식물을 감고 나서는 자기 뿌리를 잘라버리고 그 식물에 뿌리를 내리고 수분과 영양을 흡수하는 전기생식물 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실새삼 꽃이 흰색에 윤기가 나고있다.  실새삼의 경우 숙주가 되는 식물은 실새삼을 키워 내야하는 힘든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강변에서(2005.9.2)

 

자주개자리와 강아지풀


 


 

숙주식물에 뿌리를 내리고 수분과 영양을 흡수하여 꽃을 피우는 실새삼


실새삼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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