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풀(Aneilema keisak)-닭의장풀과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
연못·냇가 등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0∼30cm이다. 줄기 밑부분이 옆으로 벋으면서 가지가 갈라지고 각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온다. 붉은빛이 섞인 자줏빛을 띠며 줄기에 1줄로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좁은 바소꼴이며 끝이 점차 뾰족해지고 윤이 난다. 잎집에 털이 난다.
꽃은 8∼9월에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1.5∼3cm이고 포는 줄 모양이다. 꽃받침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 꽃잎은 둥근 달걀 모양이며 각각 3개씩이다. 수술은 3개이고 수술대에 털이 나며 헛수술이 3개 있다. 씨방은 밑에 흰 털이 난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삭과로서 길이 약 1cm이고 9∼10월에 익는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포기 전체를 채취하여 햇빛에 말린 것을 수죽채라 하는데, 해열·이뇨·양혈(피를 맑게 함)·소종의 효능이 있어 해수·간염·고혈압· 인후염· 악성종양 등에 달이거나 즙을 내어 마신다. 한국,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동쪽에 분포한다.
경기도 (2013.9.4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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