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잡이제비꽃(Pinguicula vulgaris var. macroceras)-통발과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통발과의 여러해살이풀.
벌레잡이오랑캐라고도 한다. 고산지대의 습한 암벽이나 습원에서 자란다. 높이 5∼15cm이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서 옆으로 퍼지고 긴 타원형이거나 좁은 달걀 모양이다. 빛깔은 연한 녹색
이고 길이 3∼5cm, 나비 1∼2cm이며 부드럽고 안쪽으로 말리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옆면에
선모(腺毛)가 나 점액을 분비하여 작은 벌레를 잡는다.
꽃줄기는 1∼3개가 나오며 끝에 제비꽃처럼 생긴 밝은 자줏빛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
과 꽃잎은 5개씩이다. 화관은 제비꽃 모양이거나 입술 모양인데, 윗입술꽃잎은 2갈래, 아랫입술
꽃잎은 3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2개이고 꿀주머니는 가늘고 길며 끝이 둔하고 길이 7∼10mm
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서 둥글고 2개로 갈라진다. 식충식물로서 북반구의 한대지방에 널리 분포
한다.
식물원 (2007.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