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억새(Miscanthus sacchariflorus)-화본과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물가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굵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줄기가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1∼2.5m이고, 밑 부분의 지름이 1∼1.5cm이다. 잎은 길이 40∼80cm의  줄 모양이고 윗부분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분 같은 흰색을 띠고 밑 부분은 잎집 모양으로 줄기를 감싼다.


꽃은 9∼10월에 피고 길이 25∼40cm의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원추꽃차례가 여러 개 모여 산방꽃차례 모양을 이룬다. 작은이삭은 길이 5∼6mm의 바소 모양이고 갈색을 띠며 밑 부분에 길이 10∼15mm의 흰색 털이 빽빽이 있고 자루가 긴 것과 짧은 것이 쌍을 이루며 마주난다. 첫째 포영(작은이삭의 밑에 난 한 쌍의 포)은 작은이삭과 길이가 같고, 둘째 포영은 3개의 맥이 있다. 수술은 3개이고 꽃밥은 길이가 3mm이다.


한방에서 뿌리줄기를 파모근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부인과에서 미열과 빈혈이 있을 때 사용하고 치통에도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 북부·아무르·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잎의 폭이 3∼5cm인 것을 넓은잎물억새(for. latifolius), 잎의 나비가 5∼10mm이고 첫째 포영에 2개의 맥이 있는 것을 가는잎물억새(var. gracilis)라고 한다. <두산백과>


2017.9.13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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