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닭(Fulica atra)-뜸부기과
어제 해질무렵 동작대교 근처에서 일단의 물닭이 모여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동중에 한강에 머무는 것으로 보인다.
두루미목 뜸부기과의 조류.
몸길이 약 41cm이다. 온몸이 검정색이며 흰색 이마가 돋보인다. 부리는 장미색을 띤 흰색이다. 다리는 오렌지색이며 발의 물갈퀴는 마치 노처럼 생겼다. 잘 날지 않지만 한번 날으면 상당히 먼 곳까지 날아간다.
한국에서는 주로 중부 이남의 얼지 않은 민물가나 하구·하천·저수지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이나, 봄과 가을에 한반도를 지나갈 때는 전국에서 눈에 띈다. 때로는 오리와 섞여 무리를 짓기도 한다. 5∼7월에 한배에 6∼13개의 알을 낳아 21∼23일 만에 부화한다. 먹이는 주로 화본과 식물의 연한 잎과 곤충, 작은 물고기 등이다. 한국·일본·사할린섬·아무르 등의 유라시아 전역과 아이슬란드 등지에 분포한다.
2015.12.9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