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치(Garrulus glandarius)-까마귀과
어제 보았던 노랑턱멧새와 오목눈이를 다시 보기위해 올림픽공원 호수를 지나 가는데 어치 한마리가 호수가에 있어 가까이 닥아가 보고
있으니 혼자서 요란스럽게 목욕을 하고 있어 촬영을 했다. 끝나고 둔덕에 올라 몸을 털고 다시 내려가 목옥을 또 하기 시작해 이것으로
끝나리라 짐작을 하고 열심히 촬영을 했다. 나무 위로 올라가 몸을 털고 나서 다시 물가로 내려와 목욕을 또하여 이번에 끝내려니 하고
열심히 촬영을 했는데 이번도 끝이 아니고 같은 자리에서 계속헤 다섯번이나 요란하게 목욕을 하여 어이가 없었다.
다서번의 목욕을 포스팅하려니 장수가 많네요... 아마도 시집가려는 어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이번엔 물을 털고 몸매를 다듬고 멀리 날아가 버리네요.
참새목 까마귀과의 조류.
몸길이 약 34cm이다. 등과 배는 분홍빛을 띤 갈색이다. 허리의 흰색과 꽁지의 검정색이 대조적이고, 날개 덮깃에는 청색과 검정색 가로띠가 있다. 날개에는 흰색 무늬가 뚜렷하다. 참나무 열매를 즐겨 먹기 때문에 분포 지역이 참나무와 일치하는데, 학명 중 glandarius는 ‘도토리를 좋아하는’이라는 뜻이다. 양쪽 다리를 함께 모아 걷거나 뛰기 때문에 나뭇가지를 옮겨다닐 때나 땅 위에서 걸을 때 둔해 보인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고 먹이를 숨겨 두는 습성이 있다. 날 때는 날개를 천천히 퍼덕여 날아오른 뒤 대체로 파도 모양을 그리며 난다. 경계할 때에는 맹렬하게 우는데, 가는 소리로 ‘쀼우, 쀼우’ 하고 휘파람 소리를 내기도 하고 다른 새나 고양이·말똥가리의 울음소리를 교묘하게 흉내내기도 한다.
4∼6월 하순에 연 1회 번식하며 한배에 4∼8개의 알을 낳는다. 잡식성으로 동물성 먹이와 식물성 먹이를 섞어 먹지만 식물성을 더 많이 먹는다. 주로 북위 40∼60°의 유럽과 아시아에서 텃새로 살고 일부는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이동한다. 한국에서는 전역에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다. <두산백과>
2017.11.22.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