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딱따구리(Dendrocopos major)-딱따구리과
경기도 퇴촌에 야생화 탐사를 하던중 큰나무에서 오색딱따구리 새끼가 둥지에서 떨어저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일행중 한분이 불쌍하니 나무에 올려주면 어떻겠냐는 의견에 잘못하면 사람 냄새를 맡은 어미가 새끼를 버릴 수 있으니 그대로 두고 가자는 의견이 있었다. 결론은 자연 그대로 어미가 새끼를 구하도록 놔두고 조용히 떠나자는 의견이 우세하여 몇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어미에게 맡기고 자리를 떠났다.
어미가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어 무사히 새끼를 구해 가기를 바랬다.
처음엔 풀바닥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나무 근처로 다가가 나무를 타고 오르기 시작한다.
한참을 조심스럽게 오르다 아래로 떨어진다.
어미를 찾는지 계속 울어댄다. 이때 어미가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어 조용히 자리를 떴다. 엄마 말 잘 듣고 건강하게 자라기 바랬다.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조류.
2017.6.8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