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비(Sitta europaea)-동고비과

 

올림픽공원 숲속에서 동고비 한 마리가 소나무 기둥을 오르내리락하며 열심히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듯이 보여 찰영을 하여보니

부리에 아주 작은 구슬같은 것이 보인다. 나무 껍질 틈새에서 찾아낸 벌레알 같아 보인다.  

 

 

 

 

참새목 동고비과에 속하는 조류.

 

몸길이 13.5cm, 날개길이 7.5∼8.5cm이다. 몸의 윗면은 잿빛이 도는 청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겨드랑이와 아래꽁지덮깃에는 밤색 얼룩이 있다. 부리에서 목 뒤쪽으로 검은색 눈선이 지난다. 산지 숲 또는 도시 공원에 산다. 나무줄기를 자유자재로 기어다니는데, 머리를 아래로 한 채 거꾸로 다니기도 하고 굵은 나뭇가지 아래쪽을 기어다니기도 한다. 울음소리가 크고 금속성 소리를 낸다. 둥지는 딱따구리의 낡은 둥지나 나무구멍을 이용하여 틀고 출입구가 크면 흙으로 입구를 막아 좁힌다.

 

알을 낳는 시기는 4∼6월이며 한배에 7개의 알을 낳는다. 여름에는 거미류나 곤충류를 잡아먹고 겨울에는 식물의 씨앗이나 나무열매도 먹는다. 흔히 박새나 쇠박새의 무리 속에 섞여 지낸다. 유럽·북아프리카·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전국에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다.

 

2016.1.4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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