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초롱꽃과

 

 

 

 

 

초롱꽃목 초롱꽃과.

 

언덕이나 들판의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며 흔히 농가에서 대량으로 재배한다.    도라지타령이나 

젯상에 도라지나물을 올리는 풍습 등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도라지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

이 있는 식물이다. 학명은 ‘편평한 종모양의 큰 꽃을 피우는 식물’이란 뜻을 담고 있다. 도라지라

는 이름의 처녀가 상사병에 걸려 죽은 무덤가에 그녀의 환생으로 피어난 꽃이라 하여 꽃말이 ‘영

원한 사랑’이다.

햇볕이 잘 드는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지만, 아침나절에 잠깐 햇볕을 쪼일 수 있다면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주로 씨앗으로 번식하며 포기나누기, 꺾꽂이로도 번식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은 특

히 백도라지라고 부르고, 꽃이 겹으로 피는 것을 겹도라지라고 한다.
뿌리줄기를 굵게 키우려면 영양분이 분산되지 않도록 꽃이 피기 전에 꽃봉오리를 잘라주고,  쓴

맛을 줄이려면 가을이 되기 전에 뿌리줄기를 캐면 된다.

한의학에서는 뿌리줄기를 말린 것을 길경이라고 한다. 뿌리줄기에는 사포닌(인삼, 더덕의 약효

성분)이 들어 있는데, 달이거나 믹서기에 갈아서 꾸준히 복용하면  가래나  심한 기침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항암작용을 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신구대학식물원 (200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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