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각나무(Stewartia koreana)-차나무과

 

 

 

 

쌍떡잎식물 물레나물목 차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산 중턱 이상에서 자란다. 높이는 7∼15m이다. 나무껍질은 흑적갈색으로 큰 조각으로 벗겨져 오래 될수록 배롱나무처럼 미끈해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뭉뚝하다. 크기는 길이 4∼10cm, 나비 2∼5cm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양성으로 6∼7월에 백색으로 피며 새가지
의 밑동 겨드랑이에 달린다. 꽃대는 길이 1.5∼2cm이고 는 달걀모양 또는 둥근 모양이다. 꽃받침 둥글고 융모가 있으며,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5∼6개이다.

암술대
는 5개로 갈라져 합쳐지고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고 5각뿔형이다. 내한성 및 내음성이 강하여 나무 밑이나 그늘, 해변가에서도 잘 자란다. 목재는 장식재 ·고급가구재 등으로 사용되며, 수피가 비단과 같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세계적으로 7종의 노각나무가 분포되어 있으나 한국의 품종이 가장 아름답다. 그러나 생장속도가 느려서 한국에서는 심기를 꺼려한다. 전라남도
·전라북도·경상남도·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평강식물원 (2013.6.23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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