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습이 더 우아한 왜가리(Ardea cinerea)-왜가리과
개울가에 목을 움추리고 앉아 있던 왜가리들이 떼를 지어 호수쪽으로 날아가고 있다. 역시 날아가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 새의 하나이다.
목을 움추리고 멍청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조금은 답답해 보이지만....목을 길게 빼고 날라가는 모습은 일품이다. ↓
황새목 왜가리과의 조류.
몸길이 91∼102cm이다. 한국에서 보는 왜가리과에서 가장 큰 종이다. 등은 회색이고 아랫면은 흰색, 가슴과 옆구리에는 회색 세로줄무늬가 있다. 머리는 흰색이며 검은 줄이 눈에서 뒷머리까지 이어져 댕기깃을 이룬다. 다리와 부리는 계절에 따라 노란색 또는 분홍색이다. 한국에서는 흔한 여름새이며 번식이 끝난 일부 무리는 중남부 지방에서 겨울을 나기도 하는 텃새이다. 못·습지·논·개울·강·하구 등지의 물가에서 단독 또는 2∼3마리씩 작은 무리를 지어 행동한다. 주로 낮에 활동한다. 날 때는 목을 S자 모양으로 굽히고 다리는 꽁지 바깥쪽 뒤로 뻗는다. 이동할 때는 밤에도 난다.
침엽수·활엽수림에 집단으로 번식한다. 중대백로와 섞여 번식 집단을 이루거나 단독으로 무리를 짓는다. 수컷은 둥지 재료를 나르고 암컷이 둥지를 튼다. 4월 상순에서 5월 중순에 한배에 3∼5개의 알을 하루 건너 또는 3∼4일 간격으로 1개씩 낳는데 암수가 함께 1개 또는 2개째 알부터 품기 시작한다. 25∼28일 동안 품은 뒤 부화하면 50∼55일 동안 암수가 함께 기른다. 먹이는 어류를 비롯하여 개구리·뱀·들쥐·작은새·새우·곤충 등 다양하다.
백로와 함께 집단으로 찾아와 번식하는 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데, 충청북도 진천군 노원리(천연기념물 13), 경기도 여주군 긴접리(천연기념물 209), 전라남도 무안군 용월리(천연기념물 211), 강원도 양양군 포매리(천연기념물 229), 경상남도 통영시 도선리(천연기념물231), 강원도 횡성군 압곡리(천연기념물 248) 등이다. 북부에 사는 번식집단은 겨울이면 남쪽으로 이동하나 남부의 집단은 주로 정착하여 텃새로 산다. 한국·일본·중국(동북부)·몽골·인도차이나· 미얀마 등지에 분포한다.
올림픽공원 (2014.1.12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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