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Cercis chinensis Bunge)-콩과
한 그루에 꽃이 피면 수백에서 천에 이르는 박태기나무 꽃이 피지만 꽃술은 의외로 보기가 쉽지 않다. 한강공원에 박태기나무가 많이
있어 시간을 갖고 찾아보니 제법 보이고 있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관목.
중국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높이 3∼5m로 자라고 가지는 흰빛이 돈다. 잎은 길이 5∼8cm, 너비 4∼8cm로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밑에서 5개의 커다란 잎맥이 발달한다. 잎면에 윤기가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이른봄 잎이 피기 전에 피고 7∼8개 또는 20∼30개씩 한 군데 모여 달린다. 꽃줄기가 없고 작은꽃자루는 길이 6∼15mm로 꽃받침과 더불어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꽃은 홍색을 띤 자주색이고 길이 1cm 내외이다.
열매는 협과로서 꼬투리는 길이 7∼12cm이고 편평한 줄 모양 타원형으로 8∼9월에 익으며 2∼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목재는 연한 녹색이고, 수피를 통경·중풍·대하증에 이용한다. <두산백과>
2018.4.11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