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서니(Rubia akane)-꼭두서니과
한강변의 꼭두서니는 이제 꽃이 피는데 청계산의 꼭두서니는 꽃이 지고 열매가 맺어 붉게 물들
어 가고 있다.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
가삼자리·갈퀴잎이라고도 한다. 산지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길이 약 2m이다. 뿌리는 굵은 수
염뿌리로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다. 줄기는 네모나고 가지를 치며 밑을 향한 짧은 가시가 난다.
잎은 심장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으로 4개씩 돌려나는데, 2개는 정상잎이고 2개는 턱잎이다.
길이 3∼7cm, 나비 1∼3cm이고 잎자루가 길다.
7∼8월에 연한 노란색 꽃이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 지름은 3.5∼4mm
이다. 화관은 심장 모양이고 5갈래이며,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한 바소꼴로 끝이 앞으로 굽는
다. 수술은 5개이고 씨방에 털이 없다. 열매는 장과로 2개씩 붙어 있고 둥글며 털이 없고 9월에
검게 익는다.
어린 잎을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염색 재료로 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천근이라 하여
정혈·통경·해열·강장에 처방한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청계산 (2007.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