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불나무(Lonicera maackii)-인동과
남산야외식물원에서 (2006.5.9)
다른 이름 : 금은인동, 마씨인동, 계골두, 절초나무
두개씩 마주보기로 달리는 열매의 모양이 개불알을 닮았다하여 괴불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이 핀 괴불나무의 모습은 인동(Lonicera japonica)과 비슷하다. 입술모양의 화관이나 꽃이 흰색이었다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성질은 인동과 같다. 인동은 반상록성 덩굴나무이나 괴불나무는 잎이 지는 작은키나무이고 인동의 잎이 괴불나무 잎보다 좀 작은 편이다.
괴불나무에 꽃이 피는 늦은 봄에는 나무마다, 풀마다, 꽃마다 온갖 생물들이 모여든다. 흰색과 보라색 꽃을 좋아하는 제이줄나비는 괴불나무에 알을 낳아 애벌레를 키운다.
한국, 중국 등에 분포하며 산기슭이나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란다. 내한성, 내공해성이 강하고 맹아력도 좋으며 작은 덤불을 이루어 조경용으로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씨뿌리기와 꺾꽂이로 번식한다. <두산세계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