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날개해오라기(Ardeola bacchus)-백로과
올림픽공원 88호수에서 보기 드문 나그네새인 흰날개해오라기를 조우하여 조운이 좋은 날이 되었다. 특히 전례가 없이 길었던 폭염이 끝나고 선선한 날씨가 되어 기분이 더 좋았다.
황새목 백로과의 조류.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나그네새이다. 나그네새는 번식지로부터 월동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봄, 가을 두 차례 하나의 지방을 거쳐가는 철새를 말한다. 이 밖에도 한국의 대표적인 나그네새로는 알바트로스, 사다새, 흰디러기 증이 있다.
몸길이는 약 45cm이고 부리길이 5∼7cm, 날개길이 19∼24cm, 꼬리길이 7∼10cm이다. 목이 길고 유연해서 자신의 깃털을 부리로 스스로 다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발가락이 눈에 띄게 길다.
머리와 목의 띠가 적갈색이고 뒷머리에 적갈색의 긴 장식깃이 있다. 부리는 노란색이며 그 끝이 검다. 몸의 윗면은 전체적으로 검고 아랫면과 날개는 흰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머리, 목, 가슴에 갈색의 세로줄무늬가 생긴다. 비슷한 종류로 해오라기가 있는데 있는데 해오라기의 머리는 검고 날개와 꼬리가 회색이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주된 서식지는 호수, 연못, 논, 해안의 암석지 등이다. 작은 척추동물, 곤충, 갑각류, 물고기 등을 먹이로 한다. 중국 중북부, 우수리 지역, 한국 등에서 번식하다가 겨울이 되면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 등에서 월동한다. (두산백과)
2024.9.21 비,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