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자덩굴 열매(Mitchella undulata)-꼭두서니과
창경궁식물원에 호자덩굴 열매가 보여 데리고 왔다. 봄에 꽃을 본 기억이 없는데 열매 하나가 달랑 달려 있다.
안면도까지 가지 않고도 서울시내서 열매를 보게되니 반갑기도 했다.
꼭두서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숲속에서 자란다. 옆으로 자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퍼져나간다. 잎은 마주달리고 난형이며 길이 1~1.5cm, 나비 7∼12mm이다. 잎다장자리가 거의 밋밋하고 짙은 녹색이다.
꽃은 6∼7월에 피고 백색 바탕에 붉은빛이 돌며 가지 끝에 2개씩 달린다. 꽃줄기가 짧고 화관은 통 같으며, 위 끝이 4개로 갈라지고 안쪽에 털이 있다.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짧은 수술에 긴 암술대와 긴 수술에 짧은 암술대가 있는 것 등 두 종류가 있다.
장과는 둥글고 지름 8mm 정도이며 끝에 꽃이 달렸던 자리와 4개의 꽃받침조각이 있고 붉게 익는다. 한국(울릉도 및 남쪽 섬) ·일본에 분포한다.
2019.8.25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