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Cucubita moschata)-박과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채소.
덩굴은 단면이 오각형이고 흰색의 긴 연모가 있으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자라지만 개량된 것은 덩굴성이 아닌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엽병이 길며 심장형 또는 콩팥모양 또는 콩팥모양이고 가장자리가 5개로 얕게 갈라지며 열편에 톱니가 있다.
꽃은 1가화로서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피고 황색이며 잎겨드랑이 1개씩 달리고 수꽃은 꽃대가 길며 꽃밭침통이 얕고 열편의 기부가 꽃부리에 붙어 있으며 암꽃은 꽃대가 짧고 밑부분에 긴 씨방이 있으며 꽃받침 열편이 다소 앞같이 된다.
열매는 크고 많은 변종이 있으며 모양과 빛갈도 변종에 따라 다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으며 종자는 편편하고 맛이 좋다. 열매는 익으면 바깥면이 짙은 황갈색을 띤다.<국립수목원 지식정보>
호박은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마, 또는 남아메리카 북부가 원산인 채소이다. 한국에는 호박(C. moschata) 품종이 임진왜란(1592~1598) 이후에 중국을 거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1618년 책인 <한정록>의 <치농편>으로, 호박을 심고 재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성종실록에는 이보다 앞선 1479년에 제주도 사람인 김비의, 강무, 이정이 류쿠국의 "소내시마"에서 호박을 봤다는 기록이 나온다.
서양호박(C. maxima) 품종인 단호박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에 들어왔으나 "왜호박"이라 부르며 꺼렸으며, 페포호박(V. pepo)인 주키니호박은 1955년에 도입되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2019.10.9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