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Elsholtzia ciliata)-꿀풀과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한국 전역의 산지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며 아시아의 온대에서 유럽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 키는 30~60 cm로서 식물 전체에 다소 연한 털이 있고 향기가 짙다. 줄기는 4각형으로 각이 져 있으며 가지를 친다. 잎은 길이 3~10cm, 너비 1~6cm의 긴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는데, 끝이 날카로우며 톱니가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0.5~2cm이다.  

 

홍자색의 꽃은 9~10월에 한쪽으로 모여 피어 이삭 모양을 이룬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길이가 2~3㎜로서 5개로 갈라져 있으며 꽃부리와 함께 잔털이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2개는 짧다. 열매는 길이가 2㎜ 정도의 분과(分果)이며 물에 젖으면 점성이 생긴다. 꽃이 있는 원줄기와 잎을 말려서 발한제·해열제·이뇨제·소염제·지혈제로 쓰고 소염·수종·청간화·복통·하병·구취·토사 등에 사용하며,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목욕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에는 비슷한 품종으로 백색의 꽃이 피는 흰향유(E. c. for. leucantha)가 있고, 같은 향유속에 꽃이 크고 훨씬 붉은 꽃향유(E. splendens), 잎이 선형인 가는잎향유(E. angustifolia), 키가 2~5cm이고 꽃차례가 짧으며 잎 뒷면에 선점이 있는 좀향유(E. minima) 등이 있다.

 

2018.9.30  맑음

'自生花(野生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부추  (0) 2018.10.11
해국  (0) 2018.10.11
참빗살나무 열매  (0) 2018.10.05
흰향유  (0) 2018.10.04
담배풀  (0) 2018.10.04
자주비수리  (0) 2018.10.02
자주쓴풀  (0) 2018.10.01
이질풀 열매  (0) 2018.10.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