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란초(Linaria japonica)-현삼과
동해안 야생화기행을 마치고 귀경을 하던중 혹시나 하고 해란초 군락지를 찾으니 해는 지고 있었지만 작고 예쁜 해란초가 반갑게
맞아주는 듯 여기 저기 꽃을 피우고 있다. 운좋게 해란초를 보고나니 귀경길이 한결 가벼웠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
해란·일본유천어·운란초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란다. 뿌리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자라고 마디에서 새싹이 돋는다. 높이 15∼40cm 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분백색이 돈다. 잎은 대가 없고 마주나거나 3∼4개씩 돌려난다. 위에 달린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두꺼우며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뚜렷하지 않은 3개의 맥이 있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깊게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입술 모양이다. 윗입술은 곧게 서서 2개로 갈라지고 아랫입술은 3개로 갈라지며, 길이 5∼10mm 되는 꿀주머니가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삭과로서 10월에 익는데, 둥글고 종자에 날개가 있으며 길이 3mm 정도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원줄기와 잎을 황달·수종·이뇨에 약용한다. 한국, 일본, 사할린섬, 쿠릴열도,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속초 (2010.11.7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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