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시민회관(Obecni Dum)

 

오전 9시반에 시작되는 프라하 팁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일직 호텔을 나와 모이는 장소로 향했다. 이른 아침이라 거리는 한산했고 아침 햇빛에 밝은 색의 건물들이 산듯하게 눈에 들어 온다.  

 

오늘따라 거리가 한가해서인지 스냅사진을 담으라 요구가 잤다.

 

전차와 지하철을 이용해 근처의 역에서 조금 걸으면 시민회관에 이른다.

 

왼쪽의 검은색의 화약탑과 붙여 지어진 밝은색의 프라하의 상징인 시민회관 이 보인다.

시민회관 입구

연주회장과 전시장, 레스토랑 등을 포함하여 500여 실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복합 문화시설이다. 보헤미아 왕조의 궁궐이었던 기존의 건물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1905년부터 1911년에 걸쳐 프라하를 상징하는 현재의 건물을 신축하였다. 건축 당시 알폰스 무하, 카렐 슈필라, 얀 프라이슬러 등의 체코 미술가들이 참여하여 외관은 네오바로크 풍으로, 내부는 아르누보 양식의 내부 인테리어를 완성하였다. 

 

건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장소는 체코의 음악축제 ‘프라하의 봄’의 개막과 폐막 공연장으로 유명한 스메타나 홀이. 축제의 첫날인 매년 5월 12일 저녁,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의 연주와 함께 개막 공연이 시작된다. 1918년 10월 28일,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이 선포된 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현재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주무대로 이용되며, 음악회 외에도 연극, 발레, 오페라 등을 공연하고 있다.

아르 누보(Art Nouveau)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서유럽 전역 및 미국에까지 넓게 퍼졌던 장식적 양식. 아르 누보라는 명칭은 1895년 파리에서 반 데 벨데Henry van de Velde(1863~1957)가 내부 장식한 빙Siegfried Bing의 공예품점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같은 양식을 지칭하는 말로 모던 스타일(Modern style, 영), 유겐트슈틸(Jugendstil, 독, 오), 스틸레 리바티(Stile Liberty, 이), 귀마르 양식(Guimard Style, 프) 등 나라마다 다양하다. 아르 누보의 탄생은 유럽의 전통적 예술에 반발하는 당시 미술계의 풍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중세적인 수공예 정신의 복귀를 선언했던 모리스William Morris(1834~1896)의 미술과 공예운동, 빅토리아 시대의 인습에 반항하고 초기 르네상스의 우아함과 색채를 재생하려 했던 라파엘전파, 아카데미에 순응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신비하고 계시적인 태도로 작업했던 블레이크William Blake(1757~1827) 등이 그 기원이다.

19세기 후반에 유행처럼 번졌던 아카데믹하고 절충주의적인 ‘역사주의’에 대한 반발로 나타난 아르 누보 운동은 과거의 전통 양식들을 모방하거나 변형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하나의 새로운 양식을 창출하고자 했다. 종래의 건축이나 공예가 그 전형을 그리스, 로마 혹은 고딕으로부터 구한 것에 비해 아르 누보 작가들은 모든 역사적인 양식을 부정하고 자연에서 모티브를 빌려 새로운 표현을 얻고자 했다. 특히 덩굴손이나 담쟁이 등 식물의 형태를 연상케 하는 유연하고 유동적인 선과 판상, 당초, 화염 형태 등 특이한 장식성과 유기적인 움직임이 있는 모티브를 즐겨 사용했으며, 고전적인 좌우대칭이나 엄격한 구성은 배제하였다. 아르 누보 양식은 당시 상징주의와 나비파, 뭉크Edvard Munch(1851~1944), 툴루즈-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1864~1901) 등의 미술과도 관련이 있다. 이러한 형태의 선호로 인해 견고한 구축성이나 기능을 다소 소홀히 하는 형식주의적이고 탐미적인 장식으로 빠질 위험이 있었으며 이는 아르 누보가 비교적 단명한 이유의 하나가 되기도 하였다. <세계미술용어사전>

프라하 시민회관의 정면 위에 Kanel spillar의 모자이크벽화인 '프라하에의 경의'가 있고 그 벽화 테두리에 금색빛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프라하여 그대에게 영광 있으라!

시대의 악의에 저항하며

그대가 수세기에 걸쳐서

모든 폭풍에 참아 온것같이

 

 

 

 

프라하를 찾는 수 많은 여행객과 여행팀들이 이곳에서 모여 관광을 시작해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하루 종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프라하 팁투어는 명소를 따라 걸으며 그곳에 대한 상세한 설명만을 해주어 입장을 하거나 그 내부를 보기위해서는 개인별로 선별해 관람을

적절한 시간에 다시해야 했다.

 

프라하 시민회관 (2013.8.1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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