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의 자생화기행(경기지역)
연일 계속되는 유례가 없었던 폭염과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무더위, 어제 경기지역 세군데를 기행하기로 약속을 해 놓아 폭염으로 겁도 났지만 약속된 장소에 나가니 일행이 모두 도착하여 가까운 시흥에 있는 칠리저수지로 향했다. 오전이었지만 저수지주변의 따가운 햇빛과 열기로 물가였지만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어리연의 군락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만개를 하여있다. 한쪽엔 마름이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저수지 주변을 돌며 어리연을 찰영하니 온몸이 땀투성이가 되고 얼음물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잠시 자리를 비웁니다. 방문해주신 여러분 더위에 건강하시고 매일 즐거움이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어리연 ↑↓~
마름 ↓~
어리연과 마름 찰영을 끝내고 칠갑산으로 향했다. 작년에 해오라비난초가 자취를 감추어 허탈하게 발길을 돌렸던 곳이다. 올해 새로운 군락지가 발견되어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현장에 도착하여 주변의 자생화를 찾아보고 점심을 한후 탐사를 하기로 하였다.
덩굴박주가리 ↑↓~
흑박주가리 ↓~
고추나물 ↓
좀고추나물 ↓
하수오 ↓~
산해박 ↓~
점심을 하고 해오라비난초을 찾아 나섰다. 찌는 더위속에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른는데 먼저 왔던 진사들이 산을 내려오고 있다. 한참을 더 오르니 일단의 진사들이 자생지주변에서 열심히 찰영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멸종위기의 해오라비난초가 건실하게 모여 피고 있는것이 신기롭기도 하였다. 잘 보전되어 멸종위기의 리스트에서 하루 빨리 이름이 빠져주기를 기대하며 찰영을 끝내고 먼저 하산을 하여 휴식을 취했다.
해오라비난초 ↓~
휴식을 하고 있는중 일행이 도착하여 다음기행지로 출발을 하였다. 오후 3시경이다 보니 열기가 더했다. 생각같아서는 그만하고 빨리 귀가하여 샤워를 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그럴수도 없이 남한산성을 향해 가는 동안 오수에 빠져 잠시 휴식을 하였는데 남한산성에 도착을 했다. 오늘은 호수가에서 어리연을 찰영해야 하므로 무거운 망원까지 가지고 다니다 보니 짐이 어느때 보다 무거워 더욱 땀이 온몸을 적시곤 한다. 그래도 자생하는 예쁜 꽃들을 만나는 기대와 즐거움으로 힘든 산행이 다시 시작되었다.
조개나물 ↑↓
참꽃바지 ↑↓
꽃마리 ↓
도둑놈의갈고리 ↓~
담배풀 ↓
흰 무릇 ↓
털이슬 ↓~
할미밀빵 ↓
송장풀 ↓
싸리 ↓
애기물꽈리아재비 ↓~
층층이꽃 ↓
자주조희풀 ↓
큰제비고깔 ↓
여로 ↓
오이풀 ↓
무궁화 ↓
경기도 (2012.8.4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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