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옥-한강의 꽃

파리지옥(Dionaea muscipula)-끈끈이귀개과

 

식충식물인 파리지옥은 조개같은 잎에가시가 난 모양만 보아왔는데 흰꽃이 활작핀 파리지옥을 처음으로 보았다. 처음보는 흰색의 꽃이 무척 아름답다.

 

 

 

파리지옥 잎 (2007.2.23 찰영) 

 

쌍떡잎식물 끈끈이귀개목 끈끈이귀개과의 여러해살이풀.

 

이끼가 낀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20∼30㎝이다. 비늘줄기처럼 생긴 뿌리줄기가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4∼8개가 뿌리에서 돋아나고 길이 3∼12cm이며 잎자루에 넓은 날개가 있다. 잎은 둥글고 끝이 오므라들며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긴 털이 난다. 주맥을 중심으로 양쪽이 닫아져 조개처럼 잘 합쳐진다.

잎에는 많은 선(腺)이 있어 벌레들을 유혹하고 3쌍의 감각모(感覺毛)가 있어서 그중의 어느 것이든지 벌레가 2번 닿게 되면 잎의 양면이 갑자기 닫히며, 안쪽에 돋은 선에서 산과 소화액을 분비하여 벌레를 분해, 흡수한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꽃줄기 끝부분에 10개 정도의 꽃이 달린다.

 

식충식물로서 관상용 또는 교재용으로 재배하는데, 물이끼를 화분에 심고 물에 늘 젖도록 해준다. 여름에는 밖에서 반쯤 그늘지게 해주고 겨울에는 얼지 않도록 보호한다. 번식은 꽃이 진 다음 갈라 심거나 종자로 한다.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서울대공원식물원 (2008.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