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Colocasia antiquorum var. esculenta)-천남성과
오늘 오후에 모임약속이 있어 오전에 올림픽공원을 잠시 돌아보고 왔다. 야생화 꽃밭이 있는곳 맞은편에 토란밭이 보여 혹시나하고 찾아보니 한쪽 끝에 한송이가 피면서 옆으로 누어있다. 토란꽃을 2년전 이맘때 쯤 청평과 한강에서 본 후로는 꽃피는것을 다시 보지를 못했는데 운좋게 다시 보게 되었다.
좀처럼 꽃 보기가 힘들어 꽃이 피는 것을 대개가 모르고 있다. 조금 지나면 꽃을 싸고있는 불염포가 벗겨지면 꽃이삭이 밖으로 나오면 자세히 볼 수 있다.
불염포 안의 꽃이삭의 윗부분이 수꽃이고 아래쪽이 암꽃이라 한다.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토련(土蓮)이라고도 한다. 열대 아시아 원산이며 채소로 널리 재배하고 있다. 알줄기로 번식하며 약간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알줄기는 타원형이며 겉은 섬유로 덮이고 옆에 작은 알줄기가 달린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높이 약 1m이다. 긴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 넓은 타원형이다. 잎몸은 길이 30∼50cm, 나비 25∼30cm이고 겉면에 작은 돌기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밋밋하다. 잎몸 밑부분은 밑으로 처진다.
드물게 잎자루 사이에서 1∼4개의 꽃줄기가 나오는데, 8∼9월에 막대 모양의 꽃이삭 위쪽에 수꽃, 아래쪽에 암꽃이 달린다. 꽃을 싸는 불염포는 길이 25∼30cm, 나비 약 6cm로서 곧추서며 수술은 6개이다.
땅속부분의 알줄기를 식용한다. 모구(母球)·자구(子球)·손구(孫球)가 생기는데, 모구는 떫은맛이 강하여 먹지 못하는 것도 있다. 잎자루가 건조하면 어떤 품종이든 먹을 수 있으나 생줄기의 경우는 대부분 떫은맛이 강하다.
고온성 식물로서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재배하기 어렵다. 재배는 비교적 쉬우며 봄에 종구(種球)를 심는다. 건조에 매우 약하므로 가물 때에는 물을 주고 이랑면에 짚을 깔아주거나 풀을 덮어준다. 병충해는 매우 적다. 한국·인도·인도네시아 등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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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2008.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