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일출
꽃지해변에서의 해넘이를 기대했었던 일행은 저녁을 먹으며 아쉬움에 여론이 태백산으로
기울어 태백산 일출을 보기위해 태백으로 떠나기로 하였다. 가는 도중 3명은 귀가를 위해
천안역에서 내리고 17명이 태백으로 향했다. 다음날 새벽 2시반에 태백에 도착해 차에서
휴식을 취했다.
새벽 4시경 6명만이 산행을 하고 나머지는 버스로 함백산을 가기로 하고 11시에 맞나기로
하고 출발을 서둘렀다. 매표소에서 오늘아침 태백산은 체감온도가 영하 25도라하여 결국
5명만 출발을 하게되었다. 산행을 시작해 1시간이 지나 거의 목적지에 왔으나 바람이 너무
세게불어 바람이 적은곳에서 휴식을 하며 일출시간을 마추었다. 발이 시릴정도로 추웠다.
7시전에 정상을 오르니 붉게 믈든 동해를 배경으로 고사목 위로 초생달이 보인다. 삼각대를
세웠는데 삼각대가 쓰러질 정도로 바람이 세차다. 아직 빛이 부족하였다.
일출전에 고사목을 찰영하는데 삼각대가 휘청인다. 일출에 앞서 고사목을 찍는데 밧테리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밧테리는 4개를 가지고 가서 핫팩과 같이 보관을 하고 카메라에도 핫팩
을 붙였는데도 추워서인지 작동을 하지 않아 안타까움이 컸다. 넉장을 찍었는데 남감했다.
날씨는 춥고 손이시려 사진 찰영을 포기하고 아쉬움이 컸으나 먼저 하산을 하기로 하고 혼자
내려오며 많은것을 생각했다.
내나이에 이런날 산을 오른것만도 대단하다는 프로들의 동정어린 이야기를 곰곰히 생가해
보았다. 이런곳을 오면 세번째쯤 되어야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고 위로를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밧테리는 몸가까이 보관을 하여 체온으로 따듯이 해야한다는 것.
카메라를 보온천으로 싸면 도움이 된다는 것. 최근의 신형 밧테리는 영하 20도에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것이 있다는 것.
결론은 체험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귀경하는 버스에서 태백산은
혼자라도 다시 찾아 사진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위안을 했다.
태백산에 올라 찍은 사진은 겨우 4장뿐이다.
태백산에서 (2007.2.15)
'風景-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눈꽃(1)-한강의 꽃 (0) | 2009.01.17 |
---|---|
덕유산 설천봉(상제루)-한강의 꽃 (0) | 2009.01.16 |
덕유산 향적봉-한강의 꽃 (0) | 2009.01.15 |
남산의 설경 (0) | 2008.03.01 |
백록담-한강의 꽃 (0) | 2007.01.21 |
남한산성 서문-한강의 꽃 (0) | 2007.01.12 |
설경 (0) | 2006.02.19 |
아파트 설경-한강의 꽃 (0) | 2006.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