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난초(Spiranthes sinensis)-난초과
신구대학식물원의 원에종 꽃을 둘러보고 타래난초를 찾아보기 위해 인릉산을 오르다 무덤가에
서 야생의 타래난초를 맞났다. 여러개체가 꽃이 피었으나 일부는 꽃대가 꺽기어 있었다. 야생의
타래난초는 처음이라 기쁜마음으로 느긋하게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다. 날씨가 더워 온몸이 땀
투성이가 되어 하산을 하였다.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잔디밭이나 논둑에서 자란다. 높이 10∼40cm이다. 뿌리는 짧고 약간 굵으며 줄기는 곧게 선다.
뿌리에 달린 잎은 길이 5∼20cm, 나비 3∼10mm이고 주맥이 들어가며 밑부분이 짧은 잎집으로
된다. 줄기에 달린 잎은 바소꼴로서 끝이 뾰족하다. 꽃대는 줄기 하나가 곧게 서며 길이 5∼15
cm이다.
꽃은 5∼8월에 연한 붉은색 또는 흰색으로 피고 나선 모양으로 꼬인 수상꽃차례에 한쪽 옆으로
달린다. 포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4∼8mm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조각은 바소꼴이
고 길이 4∼6mm로서 점점 좁아진다. 꽃잎은 꽃받침보다 약간 짧으며 위꽃받침잎과 함께 투구
모양을 이룬다. 입술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으로서 꽃받침보다 길고 끝이 뒤로 젖
혀지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난다.
씨방은 대가 없고 열매는 삭과로서 곧게 서고 타원 모양이며 길이 6∼7mm이다. 관상용으로 심
으며 한국·일본·중국·타이완·사할린섬·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타래
난초(for. albiflora)라고 한다.
인릉산 (20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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