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풀(Trifolium repens)-콩과
모처럼 오래만에 한강변에 자생하는 꽃들을 보러 나섰다. 생각보다 많은 꽃을 만나보며 오후시간을 보냈다. 길을 따라 많은 토끼풀이 보여 혹시나 하고 네잎 크로바를 찾아보니 5잎 크로바가 먼저 보였다. 이어 4잎 크로바도 볼 수 있었다. 행운의 네잎 크로바입니다. 즐거움과 행운이 함께하는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토끼풀 꽃 ↑, 아래 네잎 크로바 ↓
다섯잎 크로바 ↓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0∼30cm이다. 포기 전체에 털이 없고, 땅위로 벋어가는 줄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잎이 드문드문 달린다. 잎은 3장의 작은 잎이 나온 잎이며 잎자루는 길이 5∼15cm로서 길다. 작은잎은 3개이지만 4개가 달린 것도 있으며 거꾸로 된 심장 모양이고 길이 15∼25mm,
나비 10∼25mm이다. 끝은 둥글거나 오목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턱잎은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끝이 뾰족하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고 긴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려서 전체가 둥글다. 꽃자루는 길이 20~30cm이고 꽃받침조각은 끝이 뾰족하다. 꽃은 시든 다음에도 떨어지지 않고 열매를 둘러싼다. 열매는 협과로서 줄 모양이고 9월에 익으며 4∼6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유럽 원산이며 목초로 심던 것이 번져나와 귀화식물로 야생화하였다. 작은잎이 4개 달린 것은 희망·신앙·애정·행복을 나타내며 유럽에서는 이것을 찾은 사람에게 행운이 깃들인다는 전설이 있다. 특히 6월 24일 또는 그 전날밤에 뜯은 4잎토끼풀은 악마를 물리친다고 믿기도 하였다.
433년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에 가톨릭을 선교할 때,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데 이 풀을 예로 들어 주민들을 인도한 이야기가 잘 알려져 있다. 아일랜드의 국화이며 3개의 작은잎은 애정·무용·기지를 나타낸다고 한다. 식물체가 큰 것은 라디노클로버
(var. giganteum)라고 하며, 목초로 쓴다.
한강변 (2013.5.2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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