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종용(Orobanche coerulescens)-열당과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통화식물목 열당과의 여러해살이풀.
바닷가 모래땅에서 사철쑥, 개사철쑥에 기생한다. 뿌리줄기는 잔뿌리가 나와서 기주(寄主)의 뿌리에 붙으며 원줄기는 육질이며 가지가 없고 굵다. 줄기는 높이 10∼30cm이고 잎이 없으며 연한 자줏빛이 돌고 비늘 같은 잎이 드문드문 달리며 긴 흰색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연한 자줏빛이며 줄기 상부에 수상(穗狀)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고 하순(下脣)은 3개로 갈라지고 털이 많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좁은 타원형이며 깊이 1cm 정도로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강장 및 강정제로 사용한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동유럽의 온대와 열대에 널리 분포한다.
서해안 (200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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