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기행
지난달 초에 배낭여행을 다녀오게 되어 나홀로 청계산을 찾아 나섰다. 오래만의 나들이라 생소함이 느껴진다. 대공원의 산책로에 들어서니
물봉선이 여기저기 모여 피고 있다. 올해는 물봉선이 유난히도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조금 더 오르니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수까치깨가 제
법 보인다.
물봉선 ↑↓
수까치깨 ↑↓
산행을 하며 숲을 지나며 계속해 꽃들을 찾았다. 멀리 하얀꽃이 낮게 피어있어 가차이 가서 보니 좀싸리였다. 식물원의 좀싸리와 달리 야생이라 영양이 좋지 않은지 꽃모양이 깔끔하지 못했다.
좀싸리 ↑↓
주변에 여러가지 꽃들이 보인다.
박하 ↓
쥐꼬리망초 ↑↓
짚신나물 ↓
애기땅빈대 ↓
거북꼬리 ↑↓
해질무렵에 가시여뀌 서식지를 찾으니 꽃이 않보여 한참을 찾아 겨우 두 송이를 찾아내 사진에 담아 왔다.
꽃을 찾다보니 작은 손님이 꽃봉오리와 씨름을 하고 있다. ↓
겨우 찾아 낸 두 송이 꽃 ↑↓
해가 저물고 있어 하산을 하면서도 미련이 남아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보니 활나물이 보인다.
활나물 ↑↓
길가 어득한 곳에 시들어 가고 있는 참꽃마리 ↑↓
생각지도 못했던 가는장구채를 만났다.
가는장구채 ↑↓
하산을 거의 다하여 개울을 건느는데 고마리가 보인다.
고마리 ↑↓
몇시간의 산행을 통해 2주간의 공백을 겨우 메운 감이 든다. 무더위의 열기로 옷을 흠벅 젖시고 하산하는데 마음만은 가볍기만 했다.
청계산 (2011.9.1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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