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늦은 꽃(원예종)

 

오전에 간간이 비가 나리다 그치고 오후에는 잔득 흐린것이 비가 다시 올것 같기도 해서 우산을

들고 한강시민공원 잠원을 찾았다. 꽃밭은 이미 월동준비가 끝나 가마니가 덮여 있고 오늘은 장

미를 짚으로 싸고있었다. 

오후 1시경인데도 저녁같이 어둡다. 꽃밭에 아직도 생각보다는 여러가지 꽃이 피어있다. 

갈퀴망종화 한 송이만이 꽃잎이 떨어저 나간채 씨방이 우뚝서 있다. 아마도 금년의 마지막 한

송이를 보는것 같았다.  

 

끈끈이대나물은 아직도 떼를 지어 꽃이 피어 있다.  

 

명자꽃나무에 명자꽃 봉오리 하나가 꼳 만개 할듯이 잔득 부프러 있다.  

미역취가 한참 꽃을 피우고 있다. 

 

 

 장미밭의 장미를 짚으로 싸고 있는데 한쪽옆에는 백장미가 만개해 있다.

 

한강시민공원 잠원 꽃밭에서 (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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