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동(Asparagus cochinchinensis)-백합과

 

지난 5월말경 산에들야 번개에 참여하여 대관령방향으로 출사를 하였다.  바쁜일정에 4군데를 들려 자생화 탐사를 마치고 천문동이 동해안에 있으니  온김에 꼭 보고가자는 의견이 우세하여 시간에 쫓기며 해질무렵 동해안에 도착을 해 바닷가 모래사장을 헤매며 천문동을 찾느라 부산을 떨었다. 이날은 혁이삼촌이 운전하는 차에 타게되어 헛탕을 쳤지만 돌아오는 길에 천문동에 대한 많은 설명을 들어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다.

 

돌아와 도감과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서울대공원에서 2년전 보았던 이름모를 풀이 천문동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서울 대공원식물원에 들릴때마다 꽃이름을 알아보려고 했으나 언제고 잘 모른다는 이야기였다.

 

어제 청계산을 올라 노루발의 꽃핀 모습을 담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렸다. 작업을 하는 분이 있어 꽃 있는곳까지 와서 친절하게 천문동이라고 설명을 해주어 꽃이름을 확인하게 되었다. 마침 이꽃의 파일이 미정리상태로 보관이 되어 있어 모두 모아 정리하여 올리며 어둑해지는 동해안 해변에서 방울비짜루를 천문동으로 알고 열심히들 사진에 담던 모습이 새삼 다시 떠오른다. 

천문동 꽃 (작년과 재작년 8.23~9.17 사이찰영) 

 

  

 

 

꽃봉오리 (2008.6.19) 

 

잎 (2008.6.19 찰영) 

 

줄기에 난 가시

 

열매 (2007.9.17 찰영) 

열매가 익은 모습(2008.1.7 찰영)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바닷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의 많은 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의 밑부분은 달걀 모양의 비늘 조각이 있다. 줄기는 녹색으로 길이 1∼2m에 달하며 덩굴성이고 잎같이 생긴 가지는 1∼3개씩 모여 달리며 활처럼 굽는다.

꽃은 5∼6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리며 연한 황색이고 작은꽃줄기는 중앙에 관절이 있으며 꽃잎의 길이와 비슷하다. 화피갈래조각은 황백색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잎과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장과(漿)로 둥글고 지름 6mm 정도이며 흰빛으로 성숙하고 검은 종자가 1개 들어 있다.

 

연한 순을 식용하며 뿌리를 진해 ·이뇨 ·강장제로 사용한다. 금기로는 몸이 차고 장이 나빠 설사하는 사람에게는 쓰지 못한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에 분포한다.

 

서울대공원식물원 (2008.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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