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오동나무

참오동(Paulownia tomentosa)-현삼과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낙엽교목.

 

 

참오동은 높이 15m에 달하고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며 어린 가지에 털이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3∼5개로 얕게 갈라지기도 한다. 또한 양면에 털이 밀생하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저이고 긴 잎자루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이며 커다란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작은꽃줄기와 더불어 갈색 털이 밀생한다. 화관은 깔때기 비슷한 통 모양이고 길이 5∼6cm로 겉에 선모(腺毛)가 있으며 안쪽에 자주색 점선(點線)이 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둥글고 길이 3∼4cm로 10월에 익는다. 잎의 표면에 털이 거의 없고 뒷면에 갈색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있으며 화관 안쪽에 자주색 점선이 없는 것을 오동나무(P. coreana)라고 한다. 참오동과 같이 심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오동이라고 부르는 것은 참오동을 뜻한다.

참오동과 오동나무의 중간형이 경상남도 통영(충무)시에서 채집되었는데 이것을 충무오동이라고 하며 한 나무에 참오동과 오동나무의 꽃이 같이 달린다. 울릉도를 원산지라고 보고 있으며, 동아시아 지역의 특산종이다.

 

아파트 (20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