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Convallaria keiskei)-백합과
미도산에서 (2006.5.3)
다른 이름 : 오월화, 녹령초, 둥구리아싹, 초롱꽃,
영란(鈴蘭), 군영초, 초옥란, 초옥령,
은방울,
향수화, 녹제초, 콘발라리아초
꽃의 모양이 은방울을 닮아서 은방울꽃이라는 이름이
얻었으며, 은은하고 좋은 향기를 풍겨서 향수화라고도 한다. 유럽에서는 5월의 은방울꽃으로 만든 꽃다발은 행운을 준다고 하여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주고 받는다고 한다. 꽃말 또한 순애, 행복, 기쁜 소식, 사랑의 꽃 등이다. 속명인 Convallaria은 라틴어
‘convallis(골짜기)’와 ‘leirion(백합)’의 합성어로 산골짜기의 백합이라는 뜻이다.
잎이 무성해지면 잎 뒤쪽에서 꽃대가
올라오고, 하얀 종처럼 생긴 작은 꽃이 약 10송이씩 줄지어 앙증맞게 매달린다. 꽃차례는 바소꼴이며 잎이 변형된 포(苞)는 꽃대보다 짧거나
비슷하다. 꽃대는 아래쪽으로 활처럼 굽는다.
높은 산의 중턱이나 키가 큰 나무가 많은 숲 속, 산기슭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생명력이
매우 강하고 번식이 잘 되는 편이다. 그러나 보통 큰 잎사귀에 가려 있으므로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보기 어렵다. 전세계적으로 은방울속 식물에는
유럽에 자생하는 독일은방울꽃, 미국에 자생하는 미국은방울꽃, 그리고 온대아시아에 자생하는 은방울꽃 등 3종이 있다. 특히 독일은방울꽃은 그
개체수가 많으며 꽃이 크고 향기가 짙은 것으로 유명하다. <두산세계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