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낭속의 왈라루(Wallaroo)-캥거루과

 

서울대공원식물원에서 식물이름에 동물이름이 붙은 식물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오후에 들렸다  오는

길에 곤충관을 들렸다. 바로 곤충관 앞에 캥거루우리가 있다.  어제는 여러마리가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어 호기심에 구경을 하는데 육아낭에 왈라루 새끼 머리가 보여 카메라를 준비하고 한참을 기다렸다.

작은 새끼가 머리를 내놓고 두리번 거리다 빠져 나오고 있다. 이곳은 자주 지나는 곳이지만 그간 육아

낭속에 새끼가 들어 있는 것은 처음 보게 되어 말로만 들어왔던 새끼가 육아낭에서 나왔다 들어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육아낭에서 머리만 내놓고 두리번 거리고 있다. 

육아낭속의 새끼가 몸을 밖으로 내밀고 있다. 

 앞발로 땅을 집고 몸을 빼고있다.

몸이 빠지면서 땅바닥에 쓰러진다. 

육아낭의 입구가 벌려져 있고 새끼는 일어서 주변을 어슬렁 거린다.

 육아낭의 입구가 잠시후 작아지고 새끼는 주변을 거닌다.

 어미를 따라 풀밭을 이리저리 돌아 다닌다.

 한참을 돌아 다니다 어미에게 닥아와 육아낭에 머리를 넣고 있다.

 머리가 먼저 들어가고 앞발을 넣는다.

 육아낭으로 들어가고 있다.

 뒷발도 들어가 꼬리만 보인다.

몸이 들어간 후 육아낭 입구는 다시 작아진다. 

잠시후 머리를 밖으로 내민다. 

 어린 새끼여서 인지 곧바로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다시 빠져 나오고 있다.

다시 빠져나온 새끼는 어미를 따라 풀밭을 뛰어 쫓아 가고 있다. 

 

유대목 캥거루과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대체로 대형종으로, 가장 큰 유대류인 붉은캥거루는 수컷이 몸길이 약 1.5m, 꼬리길이 약 1m에 달한다. 코는 길고 얼굴은 좁으며, 긴 타원형의 귀가 있다. 몸에는 부드러운 털이 촘촘히 나 있다. 뒷발은 좁고 길며, 뒷다리는 힘이 세다. 빨리 움직일 때에는 두 발로 깡충깡충 뛴다. 한번에 점프하는 거리가 5∼8m 정도이지만 최대 13m까지도 점프하는 경우도 발견된다고 한다.

캥거루의 가장 큰 특징은 아랫배 앞에 있는 육아낭이다. 출산 직후에 새끼는 앞발만을 이용해 육아낭 속으로 기어올라간 뒤 육아낭 속의 젖꼭지에 달라붙어서 자란다. 종류에 따라 다르나 임신기간은 30∼40일이며, 태반이 없으므로 조산을 한다. 새끼는 자궁 내에서는 분비물을 흡수하여 성장하는데, 크기 약 2.5㎝, 몸무게 약 1g으로 발육 초기에 출산한다. 그 후의 발육상태는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6∼12개월이면 독립한다.

수명은 종과 기후에 따라 다른데, 대형종의 경우 12∼18년이다. 천적은 독수리·비단뱀
과 밖에서 들여온 딩고·여우·태즈메이니아데빌 등이다. 모두 초식성이나 일부 소형종 캥거루는 잡식성이다. 일반적으로 어금니는 너비가 넓고, 먹이를 갈아 으깨는 데 알맞도록 발달된 융기나 결절이 있다.

 

지상에서 지내며, 낮에는 그늘이나 덤불 등에서 쉰다. 산림에서는 일부가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데, 이 종들은 이러한 서식환경에 맞게 적응·분화되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뉴기니섬·태즈메니아섬 및 그 주변의 여러 섬에 분포한다.

가장 대형으로 발달된 무리에 캥거루·왈라루(wallaroo)·ㅇ할라비(wallaby)가 있다. 캥거루는 몸길이 80∼160㎝, 꼬리길이 70∼110㎝이며, 광활한 초원이나 숲, 덤불 등에서 산다. 대체로 3∼4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수컷의 몸 전체가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는 붉은캥거루(Macropus rufus)와 캥거루 중에서 가장 큰 육아낭을 가진 왕캥거루(M. giganteus:일명 회색캥거루)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왈라루(M. robustus)는 몸길이 113∼199㎝, 꼬리길이 53∼90㎝, 몸무게 6∼35㎏이다. 몸은 튼튼하고 실팍하다. 발은 비교적 짧고 너비가 넓으며, 바위가 많은 곳에 살기에 알맞도록 발바닥에 거친 과립()이 있다. 황무지에서 살고 있으며, 풀을 먹으면서 무리를 지어 이동생활을 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한다.

왈라비속(Protemnodon)은 몸길이 45∼105cm, 꼬리길이 33∼75cm이며 캥거루와 비슷하지만 약간 소형이다. 위턱의 셋째앞니에 1개의 세로홈이 있고, 어금니 앞끝에 융기가 있는 것으로 구별된다. 몸빛깔은 일반적으로 노란빛 또는 회색을 띤 갈색이다. 소택지나 골짜기 등에 가까운 초원이나 덤불에서 무리를 지어 산다. 종류에 따라서는 나뭇잎을 포함한 식물을 먹는다. 오스트레일리아·태즈메이니아섬·뉴기니의 일부에 10여 종이 분포한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나무타기캥거루속(Dendrolagus)이 있다. 몸길이 50∼85cm, 꼬리길이 42∼95cm이고 몸빛깔은 검은빛을 띤 갈색이다. 날카로운 발톱, 큰 지구(),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발바닥 등 나무 위의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나뭇잎·나무열매 등을 먹는다. 뉴기니 및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의 열대림에 약 9종이 살고 있다.

뉴기니에는 이 밖에 도르콥시스속(Dorcopsis) 및 그 근연종이 산림 등에 살고 있다. 땅 위에서 생활하며 식물의 땅속줄기·잎·풀 등을 먹으며 캥거루로서는 그다지 특수화되지 못하였다.

또 뉴기니의 일부 지방, 비스마르크제도, 오스트레일리아·태즈메이니아섬에는 덤불왈라비속(Thylogale)이 분포한다. 몸길이 50∼77cm, 꼬리길이 30∼47cm이다. 몸털은 굵고 부드러우며 야행성이다. 덤불 속에 여러 갈래의 터널과 같은 통로를 만들어 놓고 활동한다. 나뭇잎이나 새싹을 먹는다. 점프를 잘 한다. 덤불·밀림·소택지 등에 산다.

덤불왈라비와 비슷한 발톱꼬리왈라비속(Onychogale)이 있다. 덤불이 많은 평원에 살며 꼬리 끝에 각질의 손톱 모양의 구조가 있다. 몸길이 45∼67cm이고, 꼬리길이는 몸길이보다 약간 길다. 땅속줄기나 뿌리, 풀 등을 먹는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약 3종이 분포한다.

바위왈라비(Petrogale) 등 약 7종이 오스트레일리아의 암석지에 살고 있다. 몸길이 30∼80cm이며, 꼬리는 몸길이보다 짧고, 몸털은 길고 굵다. 뒷발의 발바닥은 바위 사이에서 활동하기에 알맞게 요철()이 있으며 발바닥 둘레에는 센털이 있다.

쥐캥거루속(Potorous)은 몸길이 30∼40cm, 꼬리길이 15∼25cm의 작은 캥거루이다. 뾰족한 입 끝으로 땅속줄기나 풀을 먹으며 마른풀로 간단한 보금자리를 만든다. 4종이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한다. 근연종의 별속에 붉은쥐캥거루속(Aepypvymnus)·사막쥐캥거루속(Calopvymnus)·붓꼬리쥐캥거루속(Betongia) 등이 있는데, 몸길이 30∼45cm로서 반사막지대나 덤불 등에 살며 터널을 파는 종류도 있다.


모스카투스쥐캥거루(Hypsiprymnodon moschatus)는 가장 원시적이며 몸길이 25∼30cm, 꼬리길이 13∼17cm이다. 점프보다는 네 다리로 활동할 때가 많다.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산림지대에 살며, 먹이는 곤충의 유충이나 나무열매 등이다.

 

서울대공원 (20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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