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새(Erithacussibilans)-딱새과

온지 일주일이 지나니 이제는 행동반경을 넓혀 먹이를 찾아 다니고 있다. 88호수가의  좀작살나무 사이를 오가며 기어나와 열매를 주어 먹고 있다.

 

 

 

 

참새목 딱새과의 조류.

몸길이 14cm이다. 암수 모두 윗면은 올리브색을 띤 갈색이고 위꽁지덮깃은 붉은 갈색, 꽁지는 밤색, 아랫면은 흰색이다. 멱과 뒷가슴의 깃털은 올리브색을 띤 갈색 윤곽이 있어 비늘처럼 보이고 연한 갈색 물결무늬가 있다. 꽁지는 보통 위로 조금 올라간다. 5월과 10월에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봄에는 시내나 도시공원 관목 숲에서 독특한 울음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으나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이른 아침에는 숲 가장자리에서 행동하며 낮에는 우거진 숲속을 걸어다닌다. 날 때는 날개를 펄럭여서 높게 날고 땅 위에서는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 건너는데 동작은 재빠르다. 쓰러진 나무 위나 낮은 나뭇가지 위에서 가슴을 펴고 꽁지를 높게 치켜 세운 채 가늘고 약한 소리로 지저귄다.

6∼7월 중순 사이에 한배에 3∼4개의 알을 낳아 약 12일 동안 알을 품는다. 먹이로는 딱정벌레의 유충과 성충, 나비·벌·잠자리 등을 잡아먹는다. 시베리아 중앙 및 동남부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 하이난섬, 인도차이나  북부에서 겨울을 난다. (주산백과)

2024.10.7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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