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미역취-한강의 꽃

울릉미역취(Solidago virga-aurea var. gigantea)-국화과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큰미역취라고도 한다. 산지의 양지쪽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60∼80cm이다. 줄기는 윗부분이 갈라지며 잔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으로서 끝이 뾰족하다. 밑은 둥글거나 둔하고 길이 4∼10cm, 나비 1.5∼4cm이다. 밑부분이 흘러 잎자루의 날개로 되고 양면에 잔털이 나기도 하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차차 작아진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두화는 잎겨드랑이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없거나 작으며, 설상화는 1줄로 늘어서고 길이 약 8.5mm, 나비 2mm 정도이다. 총포조각은 3줄로 늘어서는데, 바깥조각은 달걀 모양 바소꼴이고 길이 2∼3mm이다. 안조각은 바늘 모양으로서 길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6∼6.5mm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원통 모양이고 세로선이 있으며 끝에 털이 난다. 관모는 길이 4∼4.5mm이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나 꺾꽂이 등으로 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잎과 줄기를 말려 건위제나나 이뇨베로 쓴다. 한국 특산종으로서 울릉도에 분포한다. 화관이 길이 약 5mm, 나비 1.5mm 정도이고, 두화가 촘촘히 난 것을 나래미역취(var. coreana)라고 한다.

 

신구대학식물원 (2011.10.23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