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짝짓기)

왜가리(Ardea cinerea)-왜가리과

올림픽공원 호수 건너 언덕 소나무위에 30여마리의 왜가리가 봄을 맞아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을 준비로 짝을 지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오후에 나가보니 진사들이 삼각대를 설치하고 왜가리를 조준하고 촬영준비를 하고 있었다. 세개의 둥지를 바라보며 가운데 한쌍이 짝짓기를 할것 같다고하며 빨리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혹시나 하고 나도 같이 기다리고 있으니 가운데 한쌍이 무엇인가 이상한 행동이 보여 촬영을 시작했다. 왜가리가 짝짓기를 하는 것을 처음 보는 일이라 촬영부터 시작했다.

가운데 한쌍이 하늘을 향해 고개를 높이 들더니 왼쪽의 수컷이 우측의 암컷 등위로 올라탄다. 암컷이 업디어서 모습이 잘 보이지 않고 있다.

뒷집의 이웃 한쌍과 아래쪽 싱글이 보건 말건 날개를 펄덕이며 짝짓기에 열중 하는가 보다.

약 3분가까이 짝짓기를 끝낸후 수컷이 둥지를 떠나고 있다. 진사들 암컷이 않보인다고 내일 다시 와 장소를 바꾸어야 겠다고 하며

오늘은 됐다고 아쉽지만 만족해 하는 말을 들으며 나도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일을 치르느라 배가 고파 사냥을 가는 것일까 아니면 바람 쏘일겸 산책을 가는 것인지 궁금했지만 튼튼한 새끼들을 다산하기를 바랬다.

황새목 왜가리과의 조류.

2017.2.27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