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Erythronium japonicum)-백합과

 

창경궁 식물원 옆 생태체험학습장에 우리나라 자생종 꽃들이 필때가 되어 창경궁을 찾아 보았다. 종묘에 들어서니 진달래 꽃과 개나리가 피기 시작해 븕은 색과 노란색 꽃들이 종종 보인다. 창경궁에 이르니 산수유, 생강나무 꽃들이 노랗게 물들어 있고 담주변으로 진달래가 붉게 피어있다. 호수가의 버들은 연한 녹색으로 물들고 있어 봄 기분이 든다.

창경궁엔 느릅나무, 매화, 개나리 진달래가 피었고, 생태체험학습장엔 할미꽃, 얼레지, 복수초, 중의무릇, 깽깽이풀, 현호색과 미선나무 꽃들이 피어 있었다. 막 피어난 얼레지를 사진에 담는데 밭 안쪽으로 멀리있어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밭 사이에 샛길을 만들어 놓으면 밖에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꽃 밭도 상하지 않아 좋으련만 그게 쉽지 않은 모양이다.

 

창경궁에서 (2006.4.3)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30㎝ 정도이고 비늘줄기를 가진다.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가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果)로 익는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숲속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申鉉哲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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