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원추리(Hemerocallis minor)-백합과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에서 자란다. 원추리속에 속하는 종들 가운데 비교적 크기가 작은 종이다. 뿌리는 타원 모양의 덩이뿌리이고 점점 굵어진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40∼100cm이다. 잎은 밑 부분이 2줄로 서로 겹치면서 마주나고 길이 40cm, 폭 6∼10mm의 줄 모양이며 윗부분은 뒤로 젖혀진다. 잎의 표면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잎맥을 따라 얕은 골이 있다.
꽃은 6∼7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3∼6개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며 저녁 무렵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시든다. 화피의 통 부분은 가늘고 길고, 화피 조각은 길이가 10cm이며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 길이보다 짧고, 암술대는 길어서 꽃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1.5cm의 넓은 타원 모양이며 끝이 파지고 익으면 뒤쪽이 터져 종자가 나온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꽃은 데쳐 말려서 먹는다. 한방에서는 덩이뿌리를 훤초근(萱草根)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이뇨·지혈 작용이 있으며, 산모의 젖이 부족할 때 효과가 있고, 어린이의 해수에도 쓴다. 한국·중국 동북부·시베리아에 분포한다. (두산백과)
2021.5.20 흐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