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치(Garrulus glandarius)-까마귀과


올림픽공원에 어치를 보러갔더니 고수가 어치를 부르며 촬영을 하고 있어 같이 촬영을 하였다. 보통때는 어치가 땅콩을 따내면 나무위로

올라가 부셔 땅콩을 꺼내 먹곤했는데 오늘은 따서 입안에 넣고 계속해 땅콩을 따내려고 하고 있어 이상하다고 했더니, 고수왈 어치는

약아서 배가 부르면 먹이를 숲에갔다 감추고 위에 갈잎을 덮어 놓곤 한다고 했다.







처음 따낸 것을 입안에 넣어 목구멍까지 채우면 두서너개 들어 간다고 한다.


배가 고프면 먹어버리지만 어치는 배가 부르면 옮겨 숲속에 감추고 갈잎을 덮어 놓는데 혹 그 근처에서 망을 보고 있는 까치가 있으면

어치가 떠난후 훔쳐 먹기도 한다고 한다. 기는 놈 위에 항상 나는 놈이 있기 마련인가 보다.






단단히 물고 숲속으로 감추러 날아간다. 어치의 새로운 면을 알게되니 어치가 무척 기특하고 알뜰해 보여 정감이 더 간다.


잘 감추어 놓고 곧 돌아 오리라 믿고 좀 기다려 보자.......

참새목 까마귀과의 조류.


2017.2.17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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