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나무 수꽃-한강의 꽃

식나무 수꽃(Aucuba japonica)-층층나무과

 

창경궁식물원을 자주 찾아보는 편인데도 새로 피고 있는 자주색 꽃을 처음으로 보았다.  이름을 알아보려고 관계자를 찾아보니 아무도 없어 궁금증을 안고 그대로 돌아왔다. 

부엉이님과 은하수님이 꽃이름 알려주셔 감사를 드리며 꽃이름 바로 잡습니다.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상록관목.

 

청목(靑木)·넓적나무라고도 한다. 바닷가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높이 약 3m이다. 새가지는 녹색이며 굵고 잎과 더불어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거나 바소꼴이며 길이 10∼15cm, 나비 약 5cm이다. 두껍고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굵은 톱니가 있으며 윤기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2∼5c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3∼4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지름 약 8mm이며 수술 4개, 암술 1개이다. 꽃잎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약 2mm이고, 씨방은 타원 모양이며 털이 난다. 열매는 핵과로서 타원형이고 길이 1.5∼2cm이다. 10월에 빨간색으로 익으며 겨울내내 나무에 달린다. 번식은 꺽꽂이와 종자로 한다.

병충해와 연기에 강하므로 관상용으로 심으며, 목재는 기구재로 쓰고 잎은 사료를 만드는 데 쓴다.  민간에서는 나무껍질과 잎을

뱀독이나 종기, 화상 등에 약으로 쓰기도 한다. 한국(울릉도와 외연도 이남)·일본·타이완·중국·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잎에 노란색

점이 있는 것을 금식나무(for. variegata)라고 한다.

 

창경궁식물원 (20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