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옹성-3/3(Castle of Chillon)-스위스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넘어오는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징수하고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9세기에 처음 세워진 중세성벽이다. 현재의 건물은 사보이의 피에르 2세 치하에 건축가 피에르 메니에르가 재건한 것이다.
성내부는 네 개의 뜰로 나누어 있으며, 첫 번째 뜰 부근에는 병사들의 숙소, 두 번째 뜰 부근에는 성주의 숙소와 창고, 감옥이 있으며 세 번째 뜰 부근은 시옹성의 백작과 수행원들의 방, 그리고 예배당이 있다. 특히 보니바르의 감옥이라고 불리는 곳은 제네바의 종교 지도자였던 보니바를가 4년간 쇠사슬에 묶여 있다가 석방된 곳인데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이 사건을 주제로 서사시 <시옹성의 죄수> 를 지었으며 세 번째 기둥에는 바이런의 이름이 조각되어 있다.
지하 감옥의 입구에는 15세기 중엽 무명 화가들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성인들에 관해 그렸다. 베른시대에 만들어진 원형의 회랑을 통해 보물관과 누각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누각에서는 시옹성의 전망과 레만호, 몽트뢰의 주변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보이 백작의 예베당에는 14세기 초에 그려진 성화들이 있으며 벽면에 조명을 투사해 초창기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예배당 ↓
병사들의 무기 ↓
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막 도착하는 배를 타러 가기전 ↑↓
스위스 몽트뢰 시옹성 (2009.7.7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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