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현호색(Corydalis caudata Pers.)-현호색과

 

지난 토요일 지인으로 부터 미기록종인 수염현호색을 찾아 보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서들러 집을 나섰다. 호기심으로 많은 상상을 하며 산행이 시작되었다. 거의 두 시간의 산행끝에 자생지에 도착을 했다. 그곳은 많은 현호색이 서식하고 있는 군락지였다. 꼬리부분에 수염이 달려 있는 것을 찾아야 된다고 하여 돋보기도 없이 꼬리 부분에 아주 작은 수염이 있는 것을 찾기란 숲속에서 바늘찾기나 다름없이 힘이 들었다. 한참을 뒤저 보아도 그 많은 현호색 가운데 수염이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일행의 한분이 이거 아니냐고 하여 마크로 렌스로 들여다 보니 수염이라기 보다는 작은 뿔같은 형태로 다양한 모습이 보인다. 주변의 여러가지 수염 모양을 찾아 찰영을 하는데 하늘은 흐리고 산 계곡을 따라 바람이 불어 찰영이 참으로 힘이 들었다. 아쉽지만 낮은 심도로 수염 형태를 골라 사진에 담아 왔다. 언제고 날이 좋은 날 다시 찾아 제대로 찰영을 해보아야 겠다. 오늘 귀한 꽃을 소개해주시고 안내까지 해주신 지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06년 경기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중국 중-동부지역에도 분포합니다. 3~4월에 꽃이 피며, 꽃잎의 색은 청색 계열이지만 자주색의 꽃이 가끔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생지 (2011.4.23  맑음, 흐림)

'自生花(野生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괭이밥-한강의 꽃  (0) 2011.04.30
새끼노루귀-한강의 꽃  (0) 2011.04.30
겹개별꽃(변이종?)-한강의 꽃  (0) 2011.04.30
각시붓꽃-한강의 꽃  (0) 2011.04.29
남방바람꽃(남바람꽃)  (0) 2011.04.27
나도물통이-한강의 꽃  (0) 2011.04.27
벼룩나물-한강의 꽃  (0) 2011.04.27
금창초-한강의 꽃  (0) 2011.04.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