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박새(Parus palustris)-박새과
청계산 기슭에서 산수유나무위에 쇠박새가 보여 몸집이 작은 녀석이 어떻게 산수유 열매를 따 먹을까 호기심에 지켜보았다.
산수유나무 가지를 타고 올라가 산수유 꽃눈앞에 멈추어 꽃눈을 바라보고 있다.
새로 나오는 꽃눈으로 닥아가 꽃눈 껍질을 벗겨내고 연한 꽃눈 조각을 뜯어 먹기 시작하고 있다.
겨울이 깊어지며 눈이 내리고 땅이 얼어붙으면 숲속에서 씨앗을 주어 먹을 수 없게 되는데 몸이 작은 새들은 큰열매를 따먹지 못한다.
한겨울에 봄에 필 꽃눈이 자라고 있어 작은 새들은 연한 꽃눈을 먹을 수 있어 추운 겨울을 견디어 낼 수 있는 것 같다.
봄에 꽃이 피면 새들은 꽃잎을 따 먹게되어 환경변화에 순응하며 생명을 지켜내게 되는 자연의 섭리는 오묘하게도 이세상 만물에게
공평하게 살길을 마련해 주고 있는 것인가 보다.
참새목 박새과에 속하는 작은 명금.
2017.12.9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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