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포(Acorus gramineus)-천남성과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나 들판의 냇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오며 땅 속에서는 마디 사이가 길지만 땅 위에 나온 것은 마디 사이가 짧고 녹색이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뭉쳐나고 길이가 30∼50cm이며 줄 모양이고 잎맥이 없으며 끝이 뾰족하다. 바깥쪽 잎의 밑 부분이 안쪽 잎의 밑 부분을 싸고 있고 엇갈려서 2줄로 배열한다.
 
꽃은
양성화이고 6∼7월에 노란 색으로 피며 잎처럼 생긴 길이 10∼30cm의 꽃줄기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빽빽이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암술머리는 공 모양이고, 씨방은 상위()이고 육각형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녹색이고 밑 부분에 화피 조각이 남아 있다. 종자는 긴 타원 모양이고 밑 부분에 털이 많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진통제·진정제·건위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목욕물에 넣기도 한다. 한국(중부지방 이남)·일본·중국·인도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창경궁식물원 (200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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