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코바(Santa Cova)-몬세라트
스페인 몬세라트 산타마리아 데 몬세라트 수도원(Santa Maria de Monserrat)에는 검은 성모상(La Moreneta)이 모셔져 있다. 라 모레네타(La Moreneta)라는 나무로 만들어진 이 검은 마리아상은 루카 성인이 조각한 것을 베드로 성인이 스페인으로 가져 왔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8세기 경 무어인의 박해를 피해 동굴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검은 성모 마리아상은 880년 경 몬세라트 산 동굴 속에서 우연히 발견이 되었다 한다.
1811년 나폴레옹이 스페인을 점령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켯을 때에도 신자들은 목숨을 걸고 이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지켜 냈다 한다. 교황 레오 13세는 이 검은 성모상을 카탈루냐의 수호성인으로 지정을 했습니다. 이 검은 성모상으로 산타마리아 데 몬세라트 대수도원은 성모 마리아 신앙의 성지로 카타루냐 사람들의 종교적 터전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스페인사람 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하루의 일정으로는 시간계획을 잘 짜야 제대로 볼 수있는 곳이다.
먼저 수도원의 검은 성모상을 보고 후니쿨라를 타고 산타코바를 둘러보기로 했다.
산타코바행 후니쿨라
산타코바로 가는 길은 십자가의 길로 녹색의 구간의 환희의기적, 붉은 색구간의 고난의 기적, 파란색구간의 영광의 기적으로 나누어져
스페인의 유명한 조각가의 작품이 구간별로 5개씩 조각품으로 장식이 되어있다. 도보로 왕복에 1시간이 소요된다.
작품마다 설명이 있었으나 스페인어로 되어 있어 내용 파악이 어려웠다. 처음은 이세상을 구하려 아기 예수의 탄생같다.
가는길에서 카탈루냐의 원경이 아래로 보인다.
몬세라트 산의 형영색색의 웅장한 바위가 끝없이 보이고 가는 길은 절벽에 길을 만들어 평탄하게 콘크리트로 포장이 되어 걷기에 편했다.
이쯤에서 몬세라트 수도원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망대가 보인다. 조금 더 가면 몬세라트 수도원과 카탈루냐 지역의 원경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예수님의 승천(가우디의 작품이다)
검은 성모상이 발견된 산타코바 동굴성당
검은 성모상이 발견된 자리엔 복제품이 있고 본품은 몬세라트 대수도원에 모셔져 있다.
산타코바 동굴성당 창을 통해 본 주변 풍경
제2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왔던길로 돌아가야 했다.
산타코바를 돌아보고 후니쿨라를 타고 올라간다.
아래사진이 산타코바에서 발견된 검은 성모상이다. 몬세라트 수도원의 검은 성모상을 보기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에 입장을 하게되어 긴줄을 따라 수십분이 걸려 알현을 할 수 있었다. 검은 성모상은 유리박스로 보호되어 있고 오른손 위의 공만을 만져 볼 수 있도록 손이 들어갈 정도로 구멍이 만들어져 있다. 많은 방문객이 공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하여 여기서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었다. 저에게도 영광스러운 기회가 왔네요.....
이곳 성모예배당 방문은 별도로 올릴 예정입니다.
2015.2.13 맑음 (스페인 몬세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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