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Tulipa edulis)-백합과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길이 3∼4cm이며 비늘조각은 안쪽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 잎 모양의 포가 3장 달린다. 잎은 2장이 밑동에서 나온다. 줄 모양이며 길이 20∼25 cm, 나비 5∼ 10mm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몸은 흰빛을 띤 녹색이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줄기 끝에 1∼3송이가 달리는데, 넓은 종 모양이며 위를 향하여 벌어지고 길이 2.5cm이다. 포() 바소꼴이고 길이 3cm로서 2∼3개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2.4cm로서 흰색 바탕에 자줏빛 맥이 있다. 수술은 6개로서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씨방은 녹색이고 세모난 타원 모양이며 1개의 암술대
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세모나고 둥글며 끝에 길이 6mm 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 포기 전체를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종기를 없애고 종양을 치료하는 데 쓴다. 한국(제주도·무등산·백양사)·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국사봉 (2013.3.24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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