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주나무 열매(Sapium japonicum)-대극과
꽃과 씨방 (2014.7.5 촬영, 홍릉수목원)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낙엽소교목.
숲속에 흔히 자란다. 수피는 녹색빛과 회색빛을 띤 흰색이며 오래된 줄기는 얇게 갈라진다. 높이는 6m이다. 잎은 어긋나고 자르면 하얀 즙액이 나오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빛을 띤 흰색으로 길이 6∼12cm이다. 잎자루 끝에 2개의 선점이 있고 잎자루는 흔히 어린 가지와 더불어 붉은빛이 돈다.
꽃은 6∼7월에 피고 암수한그루이며 총상꽃차례로 윗부분에 수꽃, 밑부분에 암꽃이 달린다. 수꽃은 3개로 갈라진 술잔 같은 꽃받침과 3개의 수술로 되고 암꽃은 3개로 갈라진 암술대와 3개의 꽃받침잎으로 된다. 열매는 파란빛을 띤 갈색 삭과로서 둥글고 3개로 갈라져서 10월에 익으며 3개의 종자가 나온다.
종자에서 짠 기름은 아마인유 대용으로 한다. 양지와 음지 모두에서 자라는 중용수이며 비옥하고 습기 있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2014.11.1 맑음